빵수임2020년 9월 15일1분 분량[도연나래]꺽다리와 숏다리-2나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. 너무나도 가변적이고 일회성인 이 감정을 어찌 믿을 수 있겠는가. 첫 연애가 남들보다 한참 늦은 20대 후반이었던 것도, 사랑을 믿지 못해서였다. 사랑이라는 감정에 눈을 뜬 후로 수많은 사람들을 좋아해왔지만 그 감정은...
빵수임2020년 9월 15일1분 분량[도연나래]꺽다리와 숏다리-1"도연아" 돌아보는 내 얼굴을 보며, 나래는 싱긋 웃어보였다. 그 웃음이 무얼 뜻하는지 알고 있다. 아니 아무 뜻도 없다는 것이 정확하다. 이건 나만의 감정이고 나래는 책임질 필요가 없다. 오직 나만이 감당해야할 무쓸모한 감정이니까. "뭘 그리...